에도의 사람들은 주변의 풍부한 자연을 하나의 놀이로 생활 속에 반영하였습니다. 그 중에서도 꽃놀이는 큰 즐거움이었습니다. 우에노 간에이지(上野寛永寺), 아스카야마(飛鳥山) 등 장군이 정비한 벚꽃놀이의 명소 외에도 걸어서 하루면 둘러볼 수 있는 범위에 매화, 모란, 철쭉, 꽃창포, 국화, 단풍나무 등의 화원이 신사와 절의 경내, 정원 부지 등 민영 시설이 다수 만들어져 원예가 취미인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사계절 내내 꽃놀이를 즐겼습니다.
지금도 꽃놀이라 하면 벚꽃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, 1년 내내 꽃놀이를 즐기는 당시의 풍습은 다른 나라에서는 예를 찾아볼 수 없어 일본의 독특한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.
봄화매(花梅), 동백나무, 복숭아꽃(桃花), 피안앵(彼岸櫻), 앵두나무꽃(櫻花), 배나무꽃(梨花), 황매화나무(山吹), 제비꽃(菫草), 앵초(櫻草)
여름등꽃(藤花), 철쭉, 곽공(郭公), 모란, 가죽나무(樗), 제비붓꽃(杜若), 만첩빈도리(卯花), 자귀나무꽃(合歓花), 연꽃
가을나팔꽃, 칠초, 갈대꽃(萩花), 국화, 낙엽
겨울한국(寒菊), 수선화, 한매(寒梅), 산다화, 녹차의 꽃, 소나무 등
화매(우메야시키(梅屋敷), 신우메야시키(무코지마 백화원))
벚꽃(우에노 간에이지, 아스카야마, 스미다(墨田) 제방, 고가네이(小金井) 제방)
등나무(가메이도텐진(亀戸天神))
철쭉(고다고메(駒込)의 정원사(이토 이헤이(伊藤伊兵衛)), 오쓰카/고코쿠지(大塚・護国寺))
꽃창포(고다카엔(小高園), 호리키리쇼부엔(堀切菖蒲園))